티아라 해명…화영 왕따설 “저희도 답답해”

입력 2013-05-07 13: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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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해명’

‘티아라 해명’

티아라 해명…화영 왕따설 “저희도 답답해”

티아라 유닛 티아라엔포가 ‘효민 일진설’부터 ‘화영 왕따설’까지 그간의 소문들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티아라엔포는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 시즌2’에 컴백 소감을 전한 뒤 그간의 루머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은정은 “요즘 소주를 안 마셔도 쓰다”고 말했다. 효민 역시 “설레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다시 처음 시작하는 마음이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지연은 “전부다 같은 마음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MC 탁재훈은 화영의 왕따설과 효민의 일진설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이에 티아라는 “우리도 답답했다”라며 속마음을 열어보려고 했다.

먼저 효민은 일진설에 대해 “동네에서 친구가 많고 잘 놀았다. 많이 과장됐는데 폭행, 강제전학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이면 직접 당한 분들이 이야기 하질 않았겠느냐”고 눈물을 떨궜다. 탁재훈이 전학 이유를 직접적으로 묻자 “엄마가 학구열 높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했다.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이 이야기를 잘 못했다”고 말했다.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항간의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티아라는 “저희가 인사를 안 한다고 그러더라. 저희는 인사를 다한다. 아마 마이크 찬다고 못 봤을 때 지나가서 그런 것 같다. 그 뒤에 더 열심히 인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영의 팀 탈퇴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됐던 탈퇴설에 대해서는 “우리도 답답했다”며 세세하게 설명했다.

은정은 “저도 왕따설에 휘말린 사람이었는데 저희끼리 일본 공연에서 이틀간 다툼이 있었다. 안에서 보면 언제나 그랬다가 풀리고 그랬는데…. 수면 위로 떠올리게 했던 것이 잘못된 것 같다. 그랬던 것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은정은 “가만히 있을 수록 오해도 생기고 루머도 생기고 증거 동영상처럼 떠도는 것이 많아 저희조차도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것만 편집해서 보여준다.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못된 사람이 된 것 같아 괴로웠다”고 말했다.

일명 은정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였다는 사건과 관련 “재미를 위해 오버했다. 큐리 등 다른 친구들이 리액션이 작아 표정을 재미있게 지을 수 있고 리액션이 큰 친구를 택했는데 그렇게 될 줄 몰랐다. 피디가 재미있게 하라고 해서 그랬던 것이다. 그 날 다른 영상만 보면 지연이 더 왕따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가 답답했던 것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그럴 수록 오해가 커졌다. 트위터로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마음의 상처가 컸다”고 말했다.

일본 공연 직후 화영이 ‘뮤직뱅크’ 무대에 서지 못하며 논란이 더 커졌던 당시의 사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효민은 “입국하자 마자 뮤직뱅크로 갔다. 어쨌든 서로 다툼이 있으니까 빨리 풀어야 했는데 그 때가 제일 어색했다. 카메라 리허설 전 화영이랑 대화를 시도했다. ‘꿈을 보고 이뤄가는 순간에 왜 이렇게 다퉈야 할까. 언니로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트위터로 언니답지 못한 행동을 해서, 공개적인 공간에서 옳지 못한 표현을 해서 미안했다. 화영이도 듣다가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 했고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효민은 “그런데 불화설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사장님이 화영에게 올라가지 말라고 했다. '뮤직뱅크' 무대에 못 서고 그게 첫 발단이었다. 카메라 리허설에는 화영이가 있었는데 무대에 안 올라오니 와전이 됐다. 왕따는 아니었지만 오해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효민은 “여러번 이야기 하고 싶었다.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고 화영이한테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저희는 3-4년 호흡을 맞추며 살았고, 화영이가 새로 들어온 멤버라 생활하기 힘들었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효민은 “일이 생기고 난 후 화영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다. 다툼이었을 뿐이었는데 화영이가 느끼는 것 자체는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저희도 화영이가 정말 미웠다면 그냥 냅두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였더라도 서운했을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티아라엔포는 지난달 29일 타이틀곡 ‘전원일기’를 발표하고 컴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티아라 해명’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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