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뿜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우먼 김지민이 호피무늬를 입고 섹시함을 뽐내는 한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멘붕배우’로 변신해 제대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지민은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 김원효와 호흡을 맞춘 새 코너 ‘뿜엔터테인먼트’에서 말도 안 되는 부분에서 ‘대역’을 쓰겠다고 생떼를 쓰는 여배우를 연기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호피무늬 원피스에 찰랑거리는 웨이브 헤어를 하고 모습을 드러낸 김지민은 뿜엔터테인먼트 사장 김원효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의자에 앉자마자 머리를 한쪽으로 몰고 여신 자태를 뽐내더니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갑자기 “어. 근데 이거 뭐에요?”라며 조금씩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라면을 먹는 신을 읽고는김원효를 향해 “촬영 시간이 밤 열시잖아. 살쪄. 나 이거 대역 쓸게요”라면서도 “이건 또 뭐야~ 담배 피우는 신 있는데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실연당하는 신을 짚으면서 “스트레스받으면 살쪄”라고 말하며 대역을 쓸 것을 주문한 김지민은 또 다시 양다리를 걸치는 신에서는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해봐서 잘 살릴 수 있어요. 아! 세 다리, 네 다리 걸쳐도 되죠?”라고 되물어 김원효를 뿜게 만들었다.
특히 살찔까봐 술을 안 마신다는 김지민은 상대역이 조인성이라는 소리를 듣자 “한 번 취해볼게요. 느낌 아니까. 변기통 붙잡고 토할 때까지 취해 볼게요. 이렇게 수정해서 촬영 들어갈게요. 수고할게요! 나 갈게요”라고 퇴장해 끝까지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지민의 착착 감기는 ‘~요’ 퍼레이드와 ‘느낌 아니까’는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패러디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 각종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 누리꾼은 “뿜엔터테인먼트 김지민! 너무 신선하다!”, “뿜엔터테인먼트 멘붕 여배우 완벽 빙의 되신 듯! 색다른 매력에 함박 웃음 지었네요”, “뿜엔터테인먼트 김지민 매력있네! 섹시한데다 제대로 웃겨서 좋았다”, “뿜엔터테인먼트 김지민 파이팅! 진짜 재미있었어요~” 등의 글을 올리며 김지민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