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임 승무원 화제 “작은 체구에 울면서 승객 업고…”

입력 2013-07-08 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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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 최선임 승무원 화제’

6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7일 사고 항공기 탑승객 유진 앤서니 나(한국명 나유진) 씨의 증언을 통해 “한 여승무원이 정신없고 긴박한 순간에도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몸집도 작은 여승무원이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침착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도 사고기의 캐빈 매니저(최선임 승무원)를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트위터리안은 “최선임 승무원은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있었다”며 “의료진들의 계속되는 권유로 마지못해 병원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에드윈 리 시장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사고 상황에 비해 사상자 수가 적은 것에 대해 “운도 좋았지만 이렇게 생존자가 많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이 추가적인 불행을 막을 수 있었음을 시사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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