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눈물 “섹시 이미지 굳어질까 겁 난다”

입력 2013-07-3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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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무패3’ 클라라 눈물 “섹시 이미지 굳어질까 겁 난다”

클라라가 공지영 작가와의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클라라는 3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3일 있었던 공 작가와의 설전에 대해 언급했다.

공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 길이 정말 없는 듯하다.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 대열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클라라는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에요”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클라라는 당시 발언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았다. 그는 “8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일이 없었을 때는 퇴직자 같은 기분이었다. 점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니 기분이 좋았다. 마치 월급을 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람들이 벌써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면 앞으로 뭘 할거냐는 말을 많이 한다. 나 역시 섹시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겁 난다”며 “그래서 ‘무작정 패밀리3’를 선택한 것이다. 예전에 상큼하고 발랄했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조혜련은 “몇 년 전에 클라라·유라와 함께 ‘스타킹’ 촬영을 했다. 말 한 마디 하려고 8시간을 기다렸다”며 “참 열심히 하는 배우이고 아버지를 위해 일하는 딸이다”라고 격려했다.

‘무작정 패밀리 시즌3’는 연예인이 모여 무작정 가족을 이룬 ‘무작정 패밀리’가 세입자 이웃과 함께 하며 생기는 의견 충돌, 사랑, 시샘 등 이 시대 가족들이 살아가는 공감 이야기를 선보인다. 7월 30일 오후 6시 첫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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