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과 일정,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결혼식 축가와 관련해 이병헌은 “박정현, 김범수, 박선주, 다이나믹 듀오가 맡아 주셨다. 저희 두 사람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김범수, 박선주 씨가 두 번째로 불러 줄 거고, 신부의 친분으로 다이나믹 듀오가 피날레를 장식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 후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2세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 하나든 둘이든 감사하게 키우게 될 것 같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민정은 최근 영화관에서 받은 감동적인 프러포즈와 함께 반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영화관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영상이 상영됐는데 남편이 직접 배우와 연출을 도맡아 했더라. 사실은 갑자기 영화를 보다가 화장실에 간다고 해서 눈치를 채긴 했다. 그래도 감동적이어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900명의 하객이 초청됐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연애를 시작했으나 한 차례 결별했다. 이후 지난해 초부터 교제를 다시 시작했고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았으며 배우 이범수가 1부 사회를, 개그맨 신동엽이 2부 사회를 맡았다. 신혼여행은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로 정해졌고, 12일 떠날 예정이다.
이병헌은 신혼여행 이후 영화 ‘협녀:칼의 기억’ 촬영 준비를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