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허준’ 김주혁, 어의로 승급…이색 소감 “덥기는 마찬가지”

입력 2013-08-20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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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허준’ 김주혁, 어의로 승급…이색 소감 “덥기는 마찬가지”

배우 김주혁이 드디어 어의가 됐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심의 허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주혁이 파란색 관복에서 빨간색 관복으로 갈아입었다. 서자 출신으로 괄시를 받던 허준이 성품과 의술을 인정받아 내의원 어의가 되고 양반의 반열에 오른 것.

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의 지난 방송 분에서는 선조(전노민 분)는 거머리 치료법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신성군의 병세를 완치시킨 허준의 공을 높이 치사해 정3품 당상관을 가자하고 내의원 어의로 명했다. 내의원 어의의 직분은 한 임금 밑에 통상 2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양반의 반열에 오르는 품계라 당시 시대상으로서는 엄청난 신분 상승을 의미한다. 그 동안 김주혁의 의술과 어진 성품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김주혁은 내의원에 입성해 청록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관복이 바뀌며 의술을 인정받아 계급이 올라가는 것을 표현했다.

내의원에서만 세 번째 승급을 한 소감을 묻자 김주혁은 “어의가 되면 더 시원해지나 했더니, 색깔은 바뀌었지만 옷의 소재도 똑같고 촬영하는데 덥기는 마찬가지”라며 농담을 해 주변 스태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 허준이 어의가 되고 임진왜란이 시작되며 더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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