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O컵 가슴’ 엘리자베스 스타가 15년 전인 1999년 불법 가슴 확대수술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당시 그는 법적으로 금지된 폴리프로필렌 실을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가슴이 점점 커지는 부작용을 겪기 시작한 것.
일반적으로 폴리프로필렌 실은 얼굴 윤곽 리프팅시술에 이용되지만, 이를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금지하고 있다. 그는 부작용이 시작된 뒤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오른쪽 가슴의 폴리프로필렌 실을 제거했고, 이후 다른 보형물을 삽입했다.
하지만 보형물을 넣고 다시 빼는 과정은 지난 8년간 63차례나 반복됐으며,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사이즈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의 주치의는 “양쪽 유방 모두를 절제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며 “그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스타는 “가슴을 없애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다. 나는 일과 가슴 중 하나를 택해야 하지만 어떤 선택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OPIC / Splash New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