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언론은 스페인 남단의 항구도시 지브롤터를 여행 중이던 관광객 멜리사 하트(23)가 원숭이들에게 집단 성추행 당했다며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하트가 이 지역을 관광하던 중 발생했다. 평소 사람을 공격하거나 호텔 객실을 파손하는 것으로 유명한 현지 원숭이 중 2마리가 하트에게 달려들었다.
특히 황당한 것은 원숭이들의 행동이었다. 원숭이는 하트의 가슴을 움켜지고 민감한 부위를 손을 댄 것. 하트는 급기야 입고있던 비키니 상의까지 원숭이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하트가 화가 난 것은 단순히 원숭이의 행동 뿐만 아니라 이 장면을 지켜본 주위 사람 모두 웃기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
결국 하트는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경찰을 고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트는 “경찰이 이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면서 “단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해당 기사와 무관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