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김민이 황신혜 절친으로 깜짝 출연한다. 그의 방송 출연은 2006년 결혼 이후 10년 만이어서 화제를 모은다.
황신혜는 LA에 왔으니 김민을 꼭 만나야한다며 자신의 숙소로 초대하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여배우가 아닌 엄마의 모습으로 자녀 이야기를 하며 데이트를 즐긴다.
김민은 “신혜언니와 나는 외모와 성격도 닮았지만 외동딸의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화도 잘 통하고 늘 잘 챙겨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언니다”라며 황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추억 이야기를 하던 중 황신혜는 진이의 어렸을 때 사진을 김민에게 보여주며 “진이가 어렸을 땐 이 모습으로 여기서 멈춰줬음 좋겠다 했는데 자라면 자라는 대로 말이 통하니까 또 따른 재미가 있다”며 “자식을 하나만 낳은 걸 후회한다”고 고백한다.
이에 10살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김민은 “나도 더 낳고 싶다. 내가 없을 때 딸이 세상에 혼자 남겨질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딸이 말을 듣지 않을 땐 속상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화려한 여배우에서 딸바보 엄마로 변신한 두 사람의 LA 데이트 현장은 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