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스타들의 뒤늦은 고백' 편에서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각종 사건에 휘말렸던 스타들의 뒤늦은 고백에 대해 살펴본다. 방송에는 '거짓 결혼' 스캔들로 구설에 올랐던 가수 방실이부터 '자해'로 위장해야 했던 사고로 최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가수 이수미, 또 몇 번의 마약 투약 혐의와 빚더미에 올라 산전수전을 겪은 가수 함중아가 당시 말하지 못했던 뒤늦은 진실을 털어 놓는다.
그 중 가수 방실이와 후배 가수 슈퍼주니어의 각별한 인연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아궁이’ 녹화에서 방실이의 뇌졸중 투병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후배가수 슈퍼주니어가 병상에 있는 방실이에게 특별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가 공개된 것.
안진용 문화부 기자는 "방실이가 직접 밝혔듯, 긴 투병생활 중 특히 슈퍼주니어 후배들이 많이 찾아와서 힘을 줬다고 한다. 방실이는 슈퍼주니어가 노래하는 것도 보고 안부 전화도 받았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배 가수로 고마움을 전했고, 방실이와 슈퍼주니어와의 남다른 인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슈퍼주니어가 데뷔 이후 '슈퍼주니어T'라는 유닛으로 트로트가수 활동을 했는데, 당시 방실이가 직접 지도를 해주고 피처링도 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고마움을 계기로 방실이에게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방실이와 슈퍼주니어의 애틋한 선후배 사랑을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에는 가수 함중아가 직접 출연해 자신을 둘러쌌던 수많은 사건들을 스스로 해명한다. 함중아는 “과거 대마초 등 마약 투약으로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는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과거 부산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했다. 한창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때 클럽에 있는데, 갑자기 서울에서 경찰이 들이닥쳤고, 다짜고짜 소변 검사를 요구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었는데, 아마 자리에 있던 누군가 약을 몰래 탔던 것 같다. 그대로 교도소에 수감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이 한 번 더 들이닥쳤는데, 알고 보니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12일) 밤 11시 MBN ‘아궁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