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에 끌리는 이유 넷

입력 2016-09-0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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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인생을 바꾼 4년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이하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를 주목해야 하는 4가지 이유가 공개됐다.

●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비틀스 전문가 제작진

블록버스터에서 웰메이드 드라마까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거장 론 하워드 감독. 비틀스의 가발을 쓰고 등교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비틀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비틀스 멤버들의 모습은 물론, 비틀스를 직접 접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음악사에 기록으로 남은 공연들을 라이브로 접하는 것과 같은 경험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혀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투자, 제작하고 전세계적에 배급하는 영화사 익스클루시브 미디어의 CEO이자 론 하워드 감독이 제작자로 적극 추천한 나이젤 싱클레어와 독립 음악계를 선도하는 기업 콩코드 바이시클 뮤직의 CEO인 스콧 파스쿠치는 2011년 사망한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의 음악 다큐멘터리 ‘George Harrison : Living in the Materials World’ 제작에 함께 참여한 바 있어 탄탄한 작품성과 생생한 음악을 선사하는 막강 호흡을 자랑한다.

더불어 음악 제작자로 그래미 어워즈 2회 수상자이자 실제 비틀스의 음악을 제작했던 조지 마틴의 아들인 자일스 마틴은 이미 비틀스를 다뤘던 영화인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2016)와 ‘George Harrison : Living in the Materials World’를 작업한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도 더 비틀스의 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췄다.

●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직접 전하는 ‘비틀스’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는 음악 다큐멘터리인 만큼 비틀스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 순간에 맞는 공연과 음악이 등장하는 구성을 가진다. 때문에 이에 영화 속에 꼭 필요한 내용은 당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수 있는 비틀스 멤버의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

이에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헐리우드에서 수많은 경험을 헤 온 론 하워드 감독조차 진행하기 전부터 긴장했다는 이 인터뷰는 당시 비틀스 멤버들끼리 서로의 외모를 놀렸던 에피소드는 물론, 비틀스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비틀스를 통해 그들도 얼마나 성장했는지 등 진지한 내용까지 많은 이야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팬들이 직접 영화를 위해 2,000점이 넘는 소장 사진과 영상 제공

영화 제작이 결정되면서 제작진들은 SNS를 통해 비틀스의 사진이나 영상 자료들을 공개적으로 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제작진이 가지고 있던 자료들도 엄청났지만, 당시 ‘비틀매니아’로 불리며 사회적 현상으로도 관심을 받았던 팬들이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 또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그리고 이는 전세계 팬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2,000여 점의 사진과 영상을 받는 대성공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 때 받은 자료들 중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영상들은 제작진의 작업을 거쳐 영화 속에 담아졌다. 예를 들면 당시 10살의 나이였던 어린 소녀팬이 비틀스의 마지막 공연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캔들스틱 파크 공연장에서 열 번째 줄에 앉아 그녀의 슈퍼 8mm 카메라로 촬영한 공연 영상이다. 이렇게 얻은 사진과 영상들은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빠진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하고 희귀한 자료들로, 비틀스가 해체한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이를 소장하고 있는 비틀매니아의 열성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 최첨단 음향 기술로 실제 공연을 보는 듯한 현장감 완벽 재현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비틀스의 공연 장면은 당시 슈퍼 8mm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 대부분이다. 사실 50년 이상 된 영상들을 스크린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특히 콘서트 영상의 경우 직접 녹음이 아닌 카메라 촬영 영상이기 때문에 음질이 떨어지고 관중들이 지르는 소리에 묻혀 밴드의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상은 당연한 것이었다. 음향 감독인 자일스 마틴과 그의 팀 기술자들은 원본의 음원을 최대한 살리고 소리를 덧씌우는 일이 없도록 모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였고, 이 작업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기도 했다.

“관객들에게 라이브 공연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다”는 론 하워드 감독의 의도대로 50여 년간 잘 보관된 자료에 첨단의 기술력이 더해져 비틀스 공연 장면은 라이브 공연을 직접 보는 것 보다 더 생생한 현장감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음원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아카데미 상을 받은 크리스 젠킨스가 최종 음원을 감독하였다. 이처럼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퀄리티 사운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시 스타디움’ 라이브 공연 영상을 통해 마치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틀스의 음악을 라이브 공연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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