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측 “양준일 오늘 녹화”…재혼설 입 열까 [공식입장]

입력 2020-06-2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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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측 “양준일 오늘 녹화”…재혼설 입 열까

양준일, 공민지, 솔지(EXID), 제이미(박지민), 안예은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MBC에브리원 측은 25일 동아닷컴에 “양준일, 공민지, 솔지, 제이미, 안예은이 오늘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다”며 “구체적인 편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준일이 재혼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지 주목된다. 앞서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폭로 양준일 재혼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가세연는 지난 22일 ‘양준일 첫 번째 결혼 대폭로 (핵심은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양준일 재혼설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듯한 내용을 담는다. 특히 양준일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음성파일이 담겨 충격을 준다.


가세연에 따르면 양준일과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 씨는 1997년 결혼하고 3년 만에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고 이후 미국 LA(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갔다가 괌에서 이혼했다는 설명이다. A 씨는 앞서 양준일이 재혼설이 돌았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이 거짓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실제로 결혼해 부부로 생활했고, 이혼했다는 주장이다.

양준일은 앞서 이달 초 불거진 재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악성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다. 하지만 A 씨가 등장하면서 의혹은 새국면을 맞게 됐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23일 스포츠경향과 통화에서 “‘카카오 100’에 올린 글이 내 심경”이라고 짧게 답했다. 재혼설 등에 대한 사실관계과 허위 사실일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매니저와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카카오 100’에 “내가 신사적이라고 해서 약하다는 뜻은 아니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삶을 조종할 순 없지만 내 입은 제어할 수 있다. 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퀸과 킹(팬클럽)이 되어줘 감사하다. 빛이 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둠도 즐길 수 있다”고 적었다.

22일에는 “내가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서 바라고 사랑받았으면 한다. 이게 관계 아닐까. 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저를 원하지 않으신다면 여러분은 나를 전혀 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마음과 영혼이 가난한 사람이니까”라며 “하지만 여러분이 만약 있는 그대로의 이 부족한 사람을 원한다면, 내 전부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썼다.


어떤 맥락인지 파악조차 힘든 신변잡기 같은 글이다. 양준일은 ‘할 말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모든 이야기는 매니저를 통해서 확인해 달라는 양준일. 하지만 양준일 매니저도 사라졌다.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이다. 전화도 문자 메시지도 회신하지 않는다. 이전 행사를 진행하던 대행사를 통한 입장 회신도 없었다.

가세연 폭로 이후 양준일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과연 양준일은 ‘비디오스타’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입을 열까. 그의 입장에 이목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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