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9초4까지가능하다”

입력 2009-04-28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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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탄환´ 볼트가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우사인 볼트(23. 자메이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0m 세계신기록에 대해 "9초4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볼트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당시 볼트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연일 세계기록을 경신,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발돋움했다. "9초5까지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100m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드러낸 볼트는 "9초4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기록은 그쯤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세계 육상계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감추지 않았다. 볼트는 "나는 전설로 남고 싶다. 매 해 언론에서 볼트가 정상에 오를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해 주기를 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된 인터뷰에서 그는 라이벌은 오직 자기 자신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트는 "당신이 한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때부터 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나는 다른 선수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두려운 것은 부상 뿐"이라고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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