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6 승리에 기여했다.
1회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길 메시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지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중월 3점 홈런으로 홈을 밞은 추신수는 시즌 70번째 득점을 달성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불꽃 방망이는 이어졌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길 메시의 4구째 93마일짜리 직구를 노려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시즌 5호째 3루타를 터뜨렸고 또 다시 해프너의 적시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시즌 71득점째.
8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무사 2루 상황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으로 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할9푼4리 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2할9푼7리로 끌어 올렸고, 시즌 7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4-5로 끌려가던 8회초 3점을 뽑아내 역전한 뒤 9회 3점을 더 추가해 10-6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