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내년1월셀틱이적확정

입력 2009-08-28 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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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 DB]

‘윈-윈’전략을 편 기성용(19)과 FC서울이 모두 웃었다.

기성용은 오랜 희망이었던 유럽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고,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서울은 전력공백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과 선수 모두의 발전을 위해 기성용이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셀틱FC로 이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당초 난색을 표시했으나 검토끝에 셀틱의 이적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셀틱은 향후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셀틱 구단의 요청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기성용은 “셀틱은 빅리그로 진출하기 위한 첫 발판이다. 이적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첫 단추를 잘 꿰어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기성용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현지로 날아가 메디컬 체크를 받고 1월부터 셀틱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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