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홍성흔“용택이섯거라”

입력 2009-09-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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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스포츠동아 DB

4타수3안타…타율 0.379껑충타격1위박용택과0.003차이류현진전구단 상대V…12승째
KIA-SK의 살얼음 선두경쟁은 잠시 소강국면에 돌입했지만 피 말리는 4위 싸움이 펼쳐진 ‘사직 노래방’은 2만8500명의 만원관중이 토해낸 함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롯데 홍성흔의 맹추격전이 펼쳐진 타격왕 경쟁도 흥미를 더한 하루였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결승 좌월3점홈런(3회·28호)을 앞세워 5-1로 승리, 값진 3연승을 거두면서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삼성을 0.5게임차 5위로 밀어냈다. 타격 2위 홍성흔(사진)은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0.379까지 끌어올리며 LG 박용택(0.382)에게 3리차로 다가섰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1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인 13승(7패)에 성공한 반면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3.2이닝 6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최근 4연패의 부진 속에 10패째(12승)를 안았다. 3연패한 히어로즈는 롯데에 3.5게임, 삼성에 3게임차로 더 멀어졌다.

잠실에서는 꼴찌 한화가 3위 두산에 17안타의 맹공을 퍼부으며 10-2로 대승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역투, 시즌 6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며 12승째(12패)를 올렸다. 한화 노장 김민재는 2회 좌중간 안타로 프로 13번째 개인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고, 김태균은 1회 무사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프로 21번째 개인통산 7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두산은 모두 9명(역대 최다 타이)의 투수를 투입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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