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보이 이용대, 고향서 금빛출격

입력 2009-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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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화순배드민턴선수권 2관왕 유력
‘고향 팬 앞에서 국제대회 3연속 우승 스매싱을 날린다.’

2009화순코리아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이 ‘배드민턴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전남 화순에서 24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일본,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등 14개국 217명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6일간 펼쳐지는 이번 선수권은 화순 출신인 국가대표 이용대(21·삼성전기·사진)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열리는 대회. 화순시가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승인한, 월드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다.

화순이 고향인 이용대는 고향 팬들 앞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최근 열린 대만오픈과 중국오픈에서 정재성(상무)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연속 챔프에 올랐다. 중국오픈에서는 이효정(삼성전기)과 팀을 이룬 혼합복식마저 석권, 8월 대만오픈 도중 찾아온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확인시켰다. 화순초-화순중-화순실업고 등 ‘화순 토박이’인 이용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고향 팬들 앞에서 금빛 스매싱을 보여줄 전망.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이 유력하다.

24일 종목별 예선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용대는 25일 정재성, 이효정과 함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32강전에 출전한다. 이용대와 이효정은 28일 오전 12시, 하니움에서 팬사인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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