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신지. 스포츠동아 DB
신지는 1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너보다 날 먼저 걱정하는 태연한 네 목소리에 나 너무 아프고 힘들다. 그렇게 아프면서 왜 나한테만 비밀이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이처럼 동료의 아픔을 뒤늦게 안 것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표한 신지는 “난 너 믿어. 세상에서 누구보다 내 힘겨움을 함께 했던 너이기에, 그 누구보다 날 아끼고 감쌌던 너이기에…” 라고 말을 이었다.
또 신지는 “우리 약속한 거 잊지마. 언제나 셋이서 행복했던. 너 없이는 안 되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라도 힘내자”라며 빽가의 쾌유를 위한 응원 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뇌종양 판정을 판고 입원 중인 빽가 역시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인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투병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만성두통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진 빽가는 최근 경미한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테니스 공만한 뇌종양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현재 수술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