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시즌 LPGA투어 신인왕 신지애(21)의 동생 지원(19.신갈고)양이 서울대에 수시합격 했다.
신갈고에 재학중인 지원양은 11일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물리학부에 합격했다고 한다.
지원양은 “’항상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자극을 주는 언니에게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알렸다”며 “하늘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원양은 “언니가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프로전향을 일찍 했죠. 공부를 했으면 저보다 잘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지원양은 중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팔과 다리가 골절되면서 1년을 쉬었다. 당시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고 언니인 신지애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다고 한다.
지원양은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고 평소 집에서 혼자 공부했으며, 궁금한 건 반드시 밤을 새워서라도 해답을 찾는 편이라고. 그러면서도 지원양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