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스포츠동아 DB
해외 진출 포기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진출설이 나돌았던 염기훈(울산)이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을 위해 해외 진출 포기했다.염기훈은 21일(현지시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쫓다가 다 놓칠 수 있다. 지금은 해외진출보다 월드컵이 중요하다”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첫 번째 월드컵 출전을 위한 도전이자 기회다.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다”고 집념을 드러냈다.
국내 언론은 최근 염기훈이 버밍엄시티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염기훈은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탁을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해외 진출보다는 국내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듯 하다. 대표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염기훈은 김보경(홍익대)이라는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으로 남아공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르베야(스페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