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스포츠동아 DB
J리거 이근호(25·주빌로 이와타)와 곽태휘(29·교토 상가) 등 이미 합류가 예상됐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1월 전훈 멤버가운데서는 김근환(요코하마 마리노스), 김신욱(울산), 최철순(전북) 등이 제외됐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 발표했다. “이근호와 곽태휘의 합류로 23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맞추기 위해 김신욱, 최철순, 김근환을 탈락시켰다”고 허 감독은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시아대회에 합류가 예정됐던 조원희(수원)는 컨디션 난조와 허리 통증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허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의 개인능력과 팀 전술 수행 능력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전반적으로 대표팀의 실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능력을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안정환(34·다롄스더)과 이천수(29·알 나스르)에게도 여전히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둘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안정환과 이천수는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소속팀에서 활약을 볼 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30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소집해 4일까지 국내에서 훈련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