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0.고려대)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디스커버리채널'이 '힙 코리아 : 김연아-서울의 정신(Hip Korea: Yu-Na Kim - Seoul Spirit)'편을 오는 19일 60분 가량 방영한다.
'힙 코리아 시리즈'는 일종의 서울 관광 홍보 영상물로 이번이 3번째 작품이다. '힙 코리아' 1,2편에는 가수 비(정지훈)와 탤런트 이병헌이 출연했다.
지난해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12월에 마친 김연아 편은 세계 최고의 피겨선수로 거듭난 김연아의 고난과 성장과정을 전통이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과 함께 구성해 김연아의 성공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새롭게 거듭난 한강과 젊음의 거리 이대와 홍대, 광화문 광장 등을 배경으로 김연아 선수의 역동적인 삶과 성장과정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점차 신장되고 있는 여성 파워에 대한 대표적인 롤 모델로서 김연아의 모습을 한국의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 여성그룹 '2NE1' 등의 인터뷰와 함께 담아냈다.
이번 촬영은 무료로 이뤄졌다. '공익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해 다른 연예인 뿐만 아니라 김연아도 흔쾌히 노개런티로 촬영에 응했다. 디스커버리 측도 1억원 안팍의 저렴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서울 영상물을 꾸준히 광고했던 인연으로 영상제작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김태명 전략기획팀장은 "서울시는 한류스타를 활용해 서울을 알린다는 취지 아래 영상물을 꾸준히 제작했다"며 "빡박한 스케줄 가운데서도 성심성의껏 촬영에 임해준 김연아 선수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영상물이 서울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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