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 ‘바보의 나눔’ 이어간다

입력 2010-04-07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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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김연아. [스포츠동아 DB]

피겨여왕 김연아 홍보대사 임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생전에 그가 펼쳤던 ‘바보의 나눔’은 계속된다. 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는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창립식이 열렸다.

‘바보의 나눔’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활동가들과 단체 및 시설 등을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기금조성, 공익사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바보의 나눔’ 홍보대사로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 선수가 임명됐다. 김연아 선수는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는 가톨릭 신자다. 그녀는 경기 전 늘 십자성호를 긋고 기도한 후 경기에 임한다.

창립식에는 가톨릭 신자 등 600여명이 ‘꼬스트홀’을 가득 매웠으며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나경원 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철 동아닷컴 기자 kino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 보기 = 김연아 ‘바보의 나눔’ 홍보대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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