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김태균.스포츠동아DB
무안타 김태균 밀어내기로 1타점 올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4)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1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7세이브째. 10일에도 히로시마전 5-2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따냈던 임창용은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 0점대 방어율(0.99)로 복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타자 이시하라 요시유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월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는 가볍게 잡아냈다. 마에다 도모노리와 히가시데 아키히로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고, 마지막 타자 소요기 에이신은 2루 땅볼로 솎아냈다.
네 타자를 상대로 투구수는 단 8개, 최고 구속은 152km.
한편 지바 롯데 김태균은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4-0으로 앞선 5회 무사 만루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수확했다. 시즌 71타점으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타점 1위. 타율은 0.290에서 0.286으로 조금 떨어졌다. 지바 롯데의 11-0 승리.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