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 스포츠동아DB
손담비가 최근 내놓은 새 노래 ‘퀸’(Queen)의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말 미국 케이블TV인 싸이파이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앨리스’의 장면 일부를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12일 “누리꾼들에 의해 문제가 제기된 장면을 삭제키로 했다”며 “표절 시비를 가리기에 앞서 오해를 살 장면을 그대로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8일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불거진 표절 논란 직후 손담비 측은 영상물을 만든 제작사 측에 진위 여부 파악과 아울러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담비는 노래 ‘퀸’으로 발표 사흘 만에 각종 음악 사이트의 인기 차트를 석권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