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데뷔해 두 장의 싱글을 발표했던 길미는 29일 첫 앨범 ‘미안해 사랑해서’를 발표했다. 30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길미의 음반을 제작한 은지원은 “그동안 수많은 뮤지션들의 뒤에서 무명의 세월이 오늘 첫 정규음반을 발표한 결실이 됐다”고 말했다. 길미는 “랩 메이킹과 피처링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것이 나를 많이 키웠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1집은 싱글에 수록됐던 6곡과 신곡 6곡을 더한 12트랙으로 이뤄졌다. 최근 이효리의 앨범에 2곡을 작사했던 길미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을 작사하고, 2곡은 작곡가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미안해 사랑해서’는 유명 작곡가 김세진이 작곡했으며, 케이윌이 피처링했다. 가수 리사와 함께 부른 ‘미남이시네요’ 역시 귀를 기울이기에 충분한 곡이다.
신정환의 코믹스런 내레이션 연기가 일품인 ‘XOXO’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길미의 시원한 가창력과 센스 있는 랩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