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8월 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콘서트를 가진 2PM의 공연 장면.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2만 여명의 팬을 열광시켰다.
그룹 2PM이 데뷔 2년 만에 가진 첫 콘서트에서 터프함과 로맨틱한 모습, 코미디 본능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틀간 2만 여명의 팬을 열광시켰다.
2PM은 7월31일, 8월1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콘서트 ‘돈트 스톱 캔트 스톱’을 가졌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무대에 등장하면서 ‘짐승돌’의 매력을 뽐낸 2PM은 첫곡 ‘돈트 스톱 캔트 스톱’으로 거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후 ‘기다리다 지친다’와 ‘니가 밉다’ ‘위다웃 유’ 등 히트곡 무대에서는 여성 댄서와 섹시한 무대를 연출해 여성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2PM의 유쾌한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었다. CF, 드라마, 예능 등 그간의 활동을 망라하는 스페셜 무대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인기 CF스타답게 자신들이 출연한 다수의 CF노래를 부르며 CF의 장면을 무대에서 패러디하는가 하면, 택연이 출연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패러디 연기를 통해 멤버들의 숨겨뒀던 연기력도 뽐냈다. 또한 여장을 하고 트로트 곡을 부르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콘서트의 백미는 멤버들의 솔로무대. 찬성과 우영은 각각 화려한 춤으로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고, 닉쿤과 택연은 각각 기타와 피아노 연주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준수는 숨겨둔 랩 실력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PM은 부산에서도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