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은 단 4일…SK,24일부터 ‘빡세게’ 돌린다

입력 2010-10-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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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단 4일 뿐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아시아 최고가 되기 위해 다시 강훈련이 시작된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SK가 사상 첫 한일 클럽챔피언십 우승, 그리고 아시아 최강이 되기 위해 전력을 재정비한다. SK는 다음달 4일과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대만시리즈 우승팀과 ‘한국-대만 챔피언십’ 2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1월 13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맞붙는다.

김성근 감독은 SK 특유의 분석야구를 위해 전력분석팀까지 일본에 보낼 예정이다. 김정준 전력분석 코치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일본시리즈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며 전력분석을 할 수 있도록 구단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훈련 스케줄도 우승 직후 곧장 결정됐다. 휴식은 단 4일, 24일부터 문학구장에 모여 대만, 일본 우승팀과 일전을 위한 강훈련에 돌입한다. 김성근 감독은 SK에서 4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3차례나 했지만 아시아시리즈에서는 몇 차례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2007년 아시아시리즈 결승에서 주니치에 5-6으로 패했고, 2008년에는 세이부를 4-3으로 이겼지만 대만 우승팀 퉁이에게 4-10으로 완패했다.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5승”이라고 말하며 한일 클럽챔피언십까지 머릿속에 그렸던 김성근 감독은 우승 직후에도 “일본우승팀을 꼭 이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바 롯데가 상대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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