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궁녀’ 최나경.
‘티벳 궁녀’라는 별칭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나경(29)이 자신의 외모와 성형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나경은 2일 동아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외모 콤플렉스는 없냐’는 질문에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못생기지도 않았다고 생각해왔다”며 “한 때 눈이 마음에 안들어 쌍커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를 따라 성형외과에 찾아가 견적(비용상담)까지 받아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만나본 최나경은 인터넷 속 캡쳐 모습보다 예쁘고, 날씬한 몸매였다. 화장과 머리까지 곱게해 언뜻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최나경은 “눈이 작아서 아이라인을 정말 두껍게 그려도 티가 안 난다. (눈가에) 지방을 살짝 빼고, 쌍꺼풀을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성형외과 선생님도 ‘지금 얼굴에서 눈만 고치면 진짜 예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평소 외모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콧대도 있는 것 같고, 입술도 괜찮은 것 같다. 여기에 쌍꺼풀만 있으면 예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형을 했다면 지금의 ‘티벳궁녀’는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티벳궁녀’ 최나경.
“쌍꺼풀 수술을 했다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 눈이 티벳여우를 닮았다고 해주셨는데, 이젠 성형할 생각이 전혀 없다. 장점은 아니지만 나만의 개성인 것 같아서 만족한다. 인터넷 댓글에서 제 성형을 반대하신다는 의견을 보고 혼자 웃었다.”
한편 본격적인 연기자에 도전하는 최나경은 8일 첫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5회 방송 분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