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중심타자 출혈…군 복귀 선수들에 기대

입력 2011-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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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좌)과 정재원(우).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한화는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오히려 중심 타자 김태완과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현석이 군에 입대해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7억 신인’ 유창식은 하와이 대신 사이판 재활 캠프에 합류했고, 4번 타자 최진행은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하지만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마무리 투수로 외국인 투수 오넬리를 영입해 좌완 불펜 박정진의 누수를 막았고, 고동진 한상훈 오재필 등 군에서 복귀한 선수들은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마운드는 타선보다 비교적 안정적.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용병 데폴라가 에이스 류현진의 뒤를 잇는 2선발로 확정됐는데, 구위와 제구력이 모두 좋아져 코칭스태프의 기대가 무척 크다. 소방수 중책을 맡을 오넬리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송창식·유창식 듀오의 성적도 체크 포인트.

타선은 군복귀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감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오재필은 지난해 정현석이 했던 역할을 맡아 줘야 한다.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으는 김강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 4번 타자 최진행은 시범경기 중반 이후에나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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