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선발진 최강…이범호·최희섭은 컨디션 바닥

입력 2011-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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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KIA 이범호.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KIA=지난 1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이범호를 깜짝 영입하며 중심타선을 보강한 KIA는 스프링캠프 동안 주축 타자인 최희섭 나지완을 비롯해 안치홍 김원섭 등이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이범호도 아직 기복이 심해 시범경기 개막전에 불참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희섭은 시범경기 첫주 게임을 건너 뛴 뒤 19일께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타선 중 홀로 시범경기 시작을 맞는 김상현 역시 새 포지션 좌익수에 대한 수비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만년 유망주로 불리다가 전지훈련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종길의 성장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KIA는 6선발 체제를 염두에 둘 정도로 마운드는 안정적이지만 최근 2년간 팀 타율 꼴찌에서 나타났듯 방망이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시즌 전체를 조망하는 포인트가 된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윤석민 로페즈 양현종 서재응 블렉클리로 단단히 짜여진 5선발은 8개 구단 최강이라는 평가. 조범현 감독은 시즌 초부터 6선발 체제를 운용할 계획인데 6선발 후보만도 이대진 김희걸 박경태 박정태 등 ‘4-1 경합’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마운드 자원이 풍부하다.

김도헌 기자 don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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