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편지’ SBS “국과수 감정 결과 받아들인다”

고 장자연의 친필 편지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던 SBS가 “장자연의 친필이 아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는 16일 ‘국과수 발표에 대한 SBS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건을 입수한 과정과 보도 경위에 대해서는 이날 SBS ‘8뉴스’를 통해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는 6일 SBS ‘8뉴스’를 통해 장자연이 생전 언론사, 금융기관 관계자 등 31명에게 100여차례 술접대 및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 50여 통을 공개하며 장자연의 친필 편지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16일 장자연의 편지는 가짜라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