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
박찬영·김온아 MVP 선정기분 좋은 남녀 동반 승리였다.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11 SK 한일핸드볼 슈퍼매치’에서 일본을 30-24로 꺾고 정기전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중규와 윤경신(5골·이상 두산) 등의 공격이 불을 뿜고 골키퍼 박찬영(두산)이 상대 슈팅 31개 가운데 15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펼쳐 6골차로 이겼다.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최석재 감독은 “후반에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면서 “7월 대표팀을 다시 소집해 8월 유럽 전지훈련에서 전력을 다진 뒤 10월 올림픽 예선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벌어진 여자경기에서는 일본을 32-18, 14점차로 따돌리며 올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런던올림픽 본선에 나가려면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박찬영과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각각 선정됐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 @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