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은 7인의 가수 중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남진의 ‘빈 잔’을 열창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편곡과 임재범의 가창력에 모두가 숨죽였다.
무대 위 임재범 만큼이나 이날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같은 무대에서 피처링을 맡은 여가수다.
짧은 순간 카메라에 담겨 화면에 비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 기억에 각인된 그는 유명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하여 ‘드림걸즈’, ‘서편제’, ‘몬테크리스토 백작’, ‘선덕여왕’ 등 여러 편의 뮤지컬에서 활약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차지연은 지난 2010년 1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 뮤지컬 ‘선덕여왕’ 중 미실의 노래를 불러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화제가 됐다.
‘나는 가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라니 깜짝 놀랐다”, “역시 임재범”, “미친 가창력 최고” 등 감탄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지연은 현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활발한 활동 중이다.
사진출처|‘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