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대세’ 박현준 투혼…지고도 웃은 LG

입력 2011-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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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 - 3 LG
승:김상현 세:정재훈 패:이상열
올시즌 4월 20일 문학 SK전 이후 6연승, 4월 3일 이후 두산전 3연승에 도전했던 LG 박현준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2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으로 내용은 다소 부진했으나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시즌 두산전 첫 실점. 7회 두산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LG 계투조를 두들겨 승리가 날아갔지만 박현준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4회초 2사 2루에서 양의지의 타구에 발목을 강하게 맞았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맞고 근처에 떨어진 볼을 잡고 1루수에게 던져 타자주자를 잡아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 할 정도의 통증이었지만 다시 추스르고 일어나 2이닝을 더 소화했다.

19일 광주 KIA전에서도 4회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선두타자 김상훈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뒤 타구를 처리하고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 5.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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