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 - 5롯데
승:김선규 세:임찬규 패:고원준 (사직)
수차례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과 9회말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도 승리를 거둔 LG로서는 6월 들어 2패 뒤 거둔 첫 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주춤했던 박용택이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추스렸고, 베테랑 이병규가 적시에 재역전 결승 2점 아치를 폭발했다는 점 또한 고무적이었다. 승:김선규 세:임찬규 패:고원준 (사직)
하지만 단 한가지, 심수창이 또 한 번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달 28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벗어나는데 만족해야했다.
구원 한번을 포함해 올시즌 8번 등판에서 승수 없이 3패만을 기록 중.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 이후 2년 가까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세번째 고비’를 딛고, 또다른 도약을 노리고 있는 LG로서는 ‘심수창의 분전과 승수 쌓기’가 필수적으로 따라 와야 한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