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제대’ 신동욱, “지옥의 고통” 희귀질환 CRPS는 무엇?

입력 2011-07-26 1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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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

배우 신동욱(29)이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으로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다.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신동욱은 이달 중순께 군 당국으로부터 의가사제대 판정을 받고 제대, 현재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군 복무 기간 중 갑자기 쓰러져 1년 동안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병명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란 희귀병이다.

CRPS는 지난해 MBC ‘후 플러스’에서도 다룬 희귀 질병으로 지옥같은 고통의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 생활에서 타박상, 골절 같은 크고 작은 사고를 겪고 난 뒤, 신경계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으로 바람이 스치기만해도 몸이 절단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을 느끼는 끔찍한 질환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지만 한번 발명하면 치료조차 쉽지 않아 ‘현실의 지옥’ 이라고도 불리는 병이다.

의료진은 당시 방송에서 “출산의 고통을 10점 만점에 7점이라고 한다면, CPRS의 고통은 9, 10정도의 고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 훈련소 입소 당시 교육성적 1위로 수료했다. 이후 306보충대 조교로 자대 배치를 받고, 군생활을 해왔지만 건강문제로 이를 마치지 못했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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