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몰래 카메라’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은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의 신제품 광고를 촬영했다. 이 광고는 소비자 제품 체험 리서치 현장에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신제품 ‘퓨전 프로글라이드’를 소비자에게 권하는 모습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담은 광고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는 각 편마다 다른 소비자가 출연한다. 박지성의 깜짝 등장에 소비자들의 각기 다른 반응을 보는 재미가 이번 광고의 관전 포인트.
박지성은 놀란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퓨전 프로글라이드를 써보라고 권하며 면도를 마친 후 함께 파이팅을 외친다.
특히 첫 번째 시리즈인 일명 ‘춤추는 팬’ 편에서는 몰래 카메라 주인공이 박지성을 보고 춤을 추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박지성의 웃음보가 터져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주인공이었던 실제 소비자 박일권씨(31, 수입자동차 딜러)는 “면도기 소비자 체험 리서치를 한다고 해서 왔는데 박지성 선수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평소에 박지성 선수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너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촬영이 끝난 후 박지성은 “몰래 카메라 형식이라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스토리 덕분에 마음껏 웃으며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며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한 광고니 만큼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이 촬영한 광고는 지난 7일부터 1편이 공중파와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