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을 1975년부터 37년간 지켜온 코끼리 태산이가 사망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태줏대감인 코끼리 태산이가 13일 낮 12시 40분에 쓰러져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건국대 수의과대학팀은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부검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끼리의 수명은 보통 50살이지만 태산이는 1974년 11월생으로 올해 38살이다.
태산이는 2009년 9월 한 방문객이 “코끼리에게 돌팔매를 맞았다”고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에서 태산이의 위령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