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스포츠동아DB
2일(현지시각) 비욘세는 미국 시사 토크 프로그램인 ‘20/20’에 출연해 “임신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해 루머를 일축했다.
비욘세는 “가짜 임신이라는 말에 처음엔 그냥 웃었다. 하지만 이 어이없는 소문이 그렇게까지 번 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비욘세의 가짜 임신설은 그가 지난달 NBC 심야쇼 생방송 ‘지미펄론의 레이트나잇’에서 S라인이 강조된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춰 더욱 화제가 됐다. 이에 그가 거짓으로 임신한 척 꾸미고 있으며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게 된다는 등의 괴소문이 나돌기도.
비욘세는 임신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아기의 탄생을 평화롭게 맞고 싶기 때문”이라며 “내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조용한 출산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입덧과 관련한 각종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대부분 헛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자 케이티 코릭은 비욘세의 부른 배를 직접 쓰다듬으며 그의 임신 사실을 입증했다.
지난 2008년 가수 제이 지와 결혼한 비욘세는 약 3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 출산 예정일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해 12월 말 쯤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