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욱일승천기 배경 광고… ‘어떻게 이럴수가’

입력 2012-02-21 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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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 욱일승천기 배경 광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 보이그룹 2PM의 닉쿤이 출연한 광고가 물의를 빚고 있다.

닉쿤은 일본의 2차대전을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등장하는 배경을 사용한 태국 음료 광고에 출연했다.

일본 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1일 '한류스타 등장 태국 광고 대인기, 하지만 일본어 폭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닉쿤 욱일승천기 배경 광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에서 닉쿤은 모국인 태국에서 남성모델과 함께 일본어로 음료수를 홍보하고 모습이다.

이에 누리꾼은 ‘어떻게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가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하는 광고에 출연할 수 있는지’, ‘닉쿤이 한국인도 아닌데 문제 될 게 있는 건가?’, ‘닉쿤이 한국인은 아니지만 저건 좀 아닌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이 2차대전 태평양전쟁 당시 사용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 됐다. 2차대전 대 일본 최대 피해국인 한국에서는 금기되다시피 한 문양이다.

한편,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측은 “닉쿤이 광고 촬영을 할 때에는 배경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진행됐는데 광고제작업체가 후시작업을 하면서 욱일승천기나 일본 도시거리 등을 넣은 것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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