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힙합 빅스타’ 에미넴, 한국 온다

입력 2012-05-23 17:48:5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8월 19일 올림픽 경기장서 첫 내한공연

미국의 힙합가수 에미넴이 8월 첫 내한공연을 벌인다.

23일 공연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미넴은 8월19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애초 에미넴 측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추진했지만 당일 주경기장에 다른 공연이 잡혀 있어 보조경기장으로 공연 장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더 슬림 세이디 LP’로 메이저 시장에 데뷔한 에미넴은 현재까지 약 800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세 번 연속 최우수 랩 앨범상을 받은 미국 음악계의 슈퍼스타다.

2003년 자신이 출연한 영화 ‘8마일’ 삽입곡 ‘루즈 유어셀프’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2주 동안 1위를 지켰고, 2010년 발표한 7집 ‘리커버리’가 빌보드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6장 연속 빌보드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유명 연예잡지 ‘롤링스톤’은 에미넴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아티스트 100명’에 꼽은 바 있다.



이번 에미넴의 내한공연은 2007년부터 ‘슈퍼콘서트’란 이름으로 스티비 원더, 마룬파이브, 레이디 가가 등 대형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해온 현대카드가 주최한다.

현대카드는 23일 공식 트위터에 “힙합 장르에 ‘그’가 등장하고 모든 편견은 깨졌다. 존재만으로도 독보적인 그의 첫 내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7. 다음은 누굴까. 5월24일 공개”라는 글을 올리며 대형 팝스타의 내한공연 유치 소식을 알렸다.

현대카드 측은 해당 가수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이미 ‘편견을 깨다’ ‘존재만으로도 독보적인’이라는 설명에 에미넴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에미넴은 흑인가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힙합 음악계에서 백인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슈퍼스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