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피비보다 잘 던졌다”

입력 2014-07-28 13: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2승 달성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 수는 103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5개였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3.39에서 3.44로 다소 상승했다.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시즌 12승째(5패)를 거두며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직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된 제이크 피비가 호투했다”며 “그러나 류현진이 더 잘 던졌고, 다저스가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피비에게 이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류현진은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적시타, 5회 버스터 포지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해 3실점했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이 3실점 하는 가운데 타선은 4득점에 성공했고 류현진은 4-3으로 앞선 7회 J.P.하웰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양팀은 추가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고 하웰과 브라이언 윌슨은 홀드를, 경기를 마무리 지은 켄리 잰슨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는 1.5경기 차로 벌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