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야후 재팬 등 일본 다수의 매체는 '미즈하라 키코의 도를 넘는 SNS 홍보 전략이 일본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모델들 사이에서는 일상 속 '노브라' 차림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나 키코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최근 그녀의 SNS에 게재되고 있는 셀카들 때문.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데님 핫팬츠에 흰색 민소매 티셔츠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신은 키코의 모습이 담겼다.
복장만 놓고 봤을 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키코의 가슴 부분이 도드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코의 '노브라' 차림에 일본 팬들은 "또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키코는 지난 23일에도 자신의 SNS에 노브라 차림의 셀카를 올려 논란이 됐다. 특히 키코가 아시아 권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사진에 달린 댓글 또한 일본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포착됐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도쿄 시내서 열린 한 의류 신상품 발표회에서 "평상시는 브래지어를 잘 하지 않는다. 입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현재 키코가 게재한 사진이 일본에서만큼은 '에로와 아트의 경계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그녀의 '노브라' 패션을 평가했다.
한편, 키코는 2007년 일본 월간 패션잡지 '비비(vivi)'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일본어와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