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이기광·이열음, 재벌2세와 배달원의 극적 만남

입력 2016-02-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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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이기광과 이열음이 MBC 새 월화극 '몬스터' 촬영을 시작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함께 제작한다.

11일 '몬스터' 측이 공개한 사진은 이기광과 이열음의 첫 촬영 모습을 담았다. 이기광과 이열음은 각각 재벌2세와 치킨집 배달원으로 마주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주 경기도 파주의에서 촬영됐다. 이국철(이기광)과 차정은(이열음)이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으로 두 배우는 촬영 전 리허설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추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시각장애로 인해 여러 번 넘어지는 연기를 해야 했던 이기광은 추운 날씨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뒹굴면서도 더 좋은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고, 이열음 또한 스쿠터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미리 연습해오는 노력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첫 촬영임에도 이기광과 이열음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 드라마 초반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풋풋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 초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기광, 이열음과 함께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정보석 등이 함께 하는 '몬스터'는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3월 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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