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폐막작 공개

입력 2016-06-1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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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6 /이하, CHIMFF 2016)가 개막작과 폐막작을 공개했다.

오는 2016년 7월 6일(수)부터 7월 11일(월)까지 총 6일간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의 주관으로 정식 개최되는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가 개막작과 폐막작을 공개하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의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개막작 ‘아르헨티나 Argentina’(2015)는 국내 팬들에게 ‘까마귀 기르기’(1976)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83세의 나이에 발표한 작품이다. 흔히 ‘탱고’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음악을 섬세한 연출로 확대시켜 보여주는 뮤지컬 양식의 다큐멘터리로, 잠바, 비달라, 차카레라, 코플라 등 아르헨티나 각 지역의 고유한 개성을 녹여 발전시킨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뮤지션들의 연주와 춤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보여지는 그림, 무대 장치 역시 감상 포인트다. 또한 전통의 단순한 보존을 넘어 현대적 변화를 결합해 동시대성을 획득하려는 시도 역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이어질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의 다양한 작품과 공연에 관객의 흥미를 돋울 것이다.

6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작에는 영화 ‘마법사 The Wiz’(1978)가 선정되었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과감하게 각색한 뮤지컬 영화로,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 ‘뜨거운 오후’(1975) ‘허공에의 질주’(1988)로 잘 알려진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이 연출하고 최고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마법사’는 원작의 동화적 풍경을 빌딩숲, 지하철, 공장 등 대도시의 인공적이고 삭막한 풍경으로 재해석한 점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또한 ‘도로시’역을 맡은 다이애나 로스와, ‘허수아비’로 분한 스무 살의 마이클 잭슨의 화려한 춤과 노래를 지켜 볼 수 있는 점 역시 영화 ‘마법사’를 놓쳐서는 안될 이유다.

이렇듯, 이번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개, 폐막작을 비롯해, The Show(더 쇼), Twin Picks(트윈 픽스), Classics(클래식), Mel Brooks Retrovision(멜 브룩스 특별전), Sing Along CHIMFF(싱 얼롱 침프), Chungmuro Rewind(충무로 리와인드), Forum M&M(포럼M&M), Talent M&M(탤런트 M&M) 등 총 10개의 섹션, 약 30편의 영화 상영, 라이브 공연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풍성하게 구성되어 총 6일간 중구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2016 자치구 지역특성 문화 사업 브랜드 축제’에 선정되어 서울의 대표 시민 문화축제로의 확대, 발전 역시 도모한다.

뮤지컬 영화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부터 라이브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영화와 뮤지컬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6)는 오는 7월 6일 개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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