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의 존재감’ 사사키, 스승 찾아 샌디에이고로?

입력 2024-11-2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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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사제지간 연이 메이저리그로 이어질까. 사사키 로키(2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딱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별로 가장 알맞은 자유계약(FA)선수 한 명씩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25년 1월의 주인공이 될 사사키는 샌디에이고와 가장 어울린다는 분석. 다르빗슈 유(38)가 샌디에이고에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23세의 사사키는 이번 겨울에 가장 흥미롭고 인기있는 FA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분명 관심도는 후안 소토(26) 다음일 것.

특히 사사키는 국제 유망주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팀은 소토보다 훨씬 더 많을 예정. 보너스 풀 내에서 진출 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상 메이저리그 30개 모든 구단이 참가할 사사키 쟁탈전.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유리한 이유로 다르빗슈와의 특수한 관계를 들었다.



샌디에이고에는 사사키가 스승으로 모시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현 메이저리그 내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대부격인 다르빗슈.

다르빗슈와 사사키는 단순히 같은 일본인의 친분을 넘어 스승과 제자라 표현하는 것이 옳다. 다르빗슈가 사사키에게 슬라이더 특강을 했기 때문.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023 WBC 기간에 이뤄졌다. 이후 사사키는 슬라이더 비중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르빗슈 덕에 투구 폭이 넓어진 것.

사사키는 다르빗슈에게 슬라이더를 배운 뒤,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에서 포심 패스트볼+포크볼+슬라이더의 투수로 변신했다.

그저 던질 줄 아는 수준에 머무르던 슬라이더의 위력을 매우 크게 발전시킨 것. 현재 사사키의 슬라이더는 포크볼과 비슷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인연이라면,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를 선택하는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사제지간이 샌디에이고에서 뭉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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