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실력파 걸그룹’ 스피카, 포텐 터질 일만 남았다

입력 2016-08-25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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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스피카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오랜 시간의 공백을 뚫고 돌아온 스피카는 ‘씨크릿 타임’으로 대중의 사랑을 얻을 일만 남았다.

2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스피카(김보아, 박시현, 양지원, 나래, 김보형)가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스피카는 수록곡 ‘원웨이(One way)’과 신곡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무대로 각기 다른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원웨이’ 무대에서는 성숙한 가창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시크릿 타임’에서는 블링블링한 의상에 짧은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가죽자켓으로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섹시크'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스피카의 이번 공식 활동은 지난 2014년 1월 ‘You don’t love me’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리더 김보아는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완전체로 컴백한 게 거의 만 3년 만이다. 활동기간보다 공백기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마치 새롭게 데뷔하는 것 같다. 본의 아니게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스피카의 컴백 타이틀곡 '시크릿 타임'은 스피카의 뛰어난 가창력과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걸크러쉬 이미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팝 알앤비(R&B) 장르의 댄스 곡. ​90년대 영국 아티스트들의 음악 스타일이 느껴지는 '시크릿 타임'은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등 라이브 악기 사운드를 겹겹이 사용했다.

나래는 타이틀곡 ‘시크릿 타임’에 대해 “알앤비 장르의 펑키한 곡 스타일의 곡이다. 이곡이 멤버들 전원 너무 맘에 들어서 녹음할 때도 신나게 했다. 파트도 분배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멤버 김보아는 이번 곡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컴백 앨범에 의미를 더했다. 김보아는 신곡 '시크릿 타임'을 통해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비밀스러운 반항을 가사에 담아 청춘들에게 유쾌한 일탈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에 김보아는 “보통 직장인 분들이 정해진 일과를 끝내고 나면 모두 지쳐있지 않느냐.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일탈을 꿈꾸는 분들이 들으시면 굉장히 신이 날 것 같다”며 곡에 대해 설명했다.


스피카는 2012년 데뷔곡 ‘러시안 룰렛’으로 정식 데뷔해 ‘I’ll be there’, ‘Lonely’, ‘Tonight 등의 곡을 통해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You don’t love me’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개별 활동에 주력해왔다. 리더 김보아는 김종서와 함께 신스락 장르의 ‘HOME’을 발표했으며 김보형과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했다. 양지원은 연기에 도전했으며 박시현과 나래는 OST 및 뷰티 화보를 통해 활약했다.

최근 김보형은 JTBC ‘걸스피릿’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팬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스피카는 향후 다양한 예능과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원은 “‘스피카는 언제 뜰까요’라는 말을 듣고 늘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었다. 나이도 어리지 않고 다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때문에 시간이 많이 흘렀다. 좋은 곡을 찾고 나니 오히려 컴백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팀에 활력도 생기고 활동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피카는 데뷔 당시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이효리’라는 꼬리표를 떼고 그들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걸그룹 실력 끝판왕으로 불려온 스피카가 포텐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피카는 오늘(2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싱글 ‘시크릿 타임(Secert Tim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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