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OCN ‘더 보이스’(가제)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와 방송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전 동아닷컴에 “‘더 보이스’ 측으로부터 출연을 제안을 받고 작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아직 출연 여부는 결정된 없다. 여러 작품이 들어온 상태다. 배우가 작품을 검토한 뒤 제작진과 상의한 뒤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OCN 측 역시 “배두나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은 맞다. 현재 배우와 출연을 조율 중이다”며 “아직 출연 확정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편성에 대해서는 “미정이다. 연말이 될지 아니면 연초가 될지 아직 검토 단계다. 우선 편성이 결정된 뒤 캐스팅 윤곽이 나오면 촬영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배두나가 연말 방송되는 ‘더 보이스’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더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 지역으로 치부되는 곳의 112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남녀 주인공이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살인마를 쫓는 과정을 통해 참혹한 범죄현장 속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진정한 112 신고센터 대원이자 경찰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 작품.
배두나가 이 작품을 선택한다면, 2011년 방송된 MBC 주말극 ‘글로리아’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특히 ‘더 보이스’가 ‘38사기동대’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을 전망. 할리우드 배우로서 영역을 확장 중인 배두나, ‘38사기동대’ 후속작과 ‘장르물의 명가’ OCN 신작이라는 점이 ‘더 보이스’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더 보이스’ 편성은 미정이다. 연말 또는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