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독하게’ 돌아온 백퍼센트의 컴백 승부수

입력 2016-10-1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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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백퍼센트(혁진, 록현, 찬용, 민우, 종환)가 2년 3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신보 키워드는 칼군무 보다 지독한 독군무 그리고 3단 고음이 아닌 초고음이다.

12일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선 백퍼센트의 미니 앨범 ‘Time Leap(타임 리프)’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백퍼센트는 ‘타임리프’의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무대를 선보였다. ‘지독하게’는 파워풀한 비트에 이별해 슬픔 남자의 애절함을 가사로 담아낸 댄스곡이다. 안무 역시 이별로 괴로워하는 남자의 감정을 형상화했다. 멤버들은 손으로 목을 감싸안는 살쾡이 춤부터 그림자 춤, 산소호흡기 춤, 갈망춤 등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하며 “칼군무보다 독한 움직임이다. 독군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보컬적으로는 돌고래도 놀랄만한 초고음을 선보인다. 록현과 혁진은 거미의 ‘구르미 그린 달빛’을 원음으로, 버즈의 ‘남자는 몰라’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록현은 “‘지독하게’는 슬픈 이별 노래다. 시간을 되돌려서 헤어진 연인을 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감정을 녹였다. 이별한 사람이라면 ‘지독하게’를 듣고 이별의 슬픔을 잊게 될 것”이라며 “백퍼센트는 라이브를 계속 할 예정이다. 솔직히 초고음을 내는 게 부담스럽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득음을 한 것 같다”고 백퍼센트 무대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백퍼센트가 나름의 성장통을 경험한 후 이뤄졌다. 멤버 탈퇴와 리더 민우의 군 전역이 성장통의 배경. 민우는 “공백기 동안 나는 멤버 최초로 군필자됐다. 전역하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앨범도 준비했다. 군 생활하는 동안 꾸준히 멤버들과 합도 맞췄다”며 “휴가 나올 때마다 느낀 건 멤버들이 쑥쑥 성장해있다는 점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맞춰가는 사이로 발전했고 팀워크도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새 앨범 ‘타임 리프’는 카라, 인피니트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스윗튠의 작품이다. ‘지독하게’를 포함해 수록곡 ‘너라서’ ‘안녕이라는 말은 싫어’ ‘오늘 같은 날’ ‘내 마음이 참 못돼서’를 통해 스윗튠과 작업한 멤버들은 “동네 형 같다. 녹음할 때 굉장히 편안하다”고 입 모아 작업 과정을 추억했다. 스윗튠 역시 다섯 멤버 각자의 깊이 있는 목소리를 돋보이게 프로듀싱했고, 앨범은 전체적으로 슬픈 감성이 녹아 있는 리드미컬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번 활동을 통해 그룹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한 백퍼센트의 새 앨범 ‘타임 리프’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13일 0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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